SEA 베컴, ‘포거베’ 오명 씻는다… 초반 타율 0.400 맹활약

입력 2019-04-08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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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베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번으로 지명된 팀 베컴(31)이 데뷔 7년 만에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베컴은 8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타율 0.400과 4홈런 11타점 13득점 16안타, 출루율 0.489 OPS 1.314 등을 기록했다.

비록 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무안타 후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으나, 이전 10경기 중 9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만큼 뜨거운 초반을 보내는 중이다.

특히 베컴은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홈런과 2루타 1개씩을 포함해 4안타 3타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베컴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2008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됐다. 지명 구단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탬파베이 레이스.

하지만 베컴은 2013년에야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뤘고, 이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에 ‘포거베’(포지 거르고 베컴)라는 조롱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베컴이 1라운드 1순위인 것에 비해 포지는 1라운드 5순위. 하지만 포지와 베컴의 성적 차이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베컴은 지난해까지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인 2017시즌에도 타율 0.278와 OPS 0.782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기대에 비해 성장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어 시애틀과 계약했고, 초반 놀라운 타격을 하고 있다. 베컴이 끝까지 1라운드 1번 다운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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