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농구부 돌풍의 선봉장, 맏형 권혁준

입력 2019-04-09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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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농구부 권혁준.

4쿼터에만 10점…연세대전 승리 주역

“연세대를 이겨서 기쁘다. 앞으로 어떤 팀을 상대하더라도 오늘처럼만 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자신감의 주인공인 경희대학교의 맏형, 권혁준(스포츠지도학과 16)을 경기 종료 후 만났다.

1일 경희대는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리그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80-77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권혁준은 18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으면서 후반 공격의 선봉장을 맡았다.

경희대는 경기 초반부터 강점인 수비와 이후 이어지는 빠른 속공을 무기로 연세대를 공략하며 크게 앞서갔다. 김동준(스포츠지도학과 18)과 함께 속공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권혁준은 “동계훈련을 열심히 한 덕분에 모두가 자신감이 있었다. 연세대의 지역 방어를 뚫는 데는 속공이 좋을 것이라 판단했고, 그 판단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막판 동점(75-75)을 허용했지만 권혁준의 3점과 자유투가 터지며 결국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권혁준은 “최근 슛 감각이 좋지 않았는데 감독님과 코치님 덕분에 밸런스를 찾을 수 있었다. 그래서 자신 있게 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손유승 대학생 명예기자(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 tyler1s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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