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휘X유선 ‘어린의뢰인’, 칠곡 아동학대 사건 모티브

입력 2019-04-09 1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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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X유선 ‘어린의뢰인’, 칠곡 아동학대 사건 모티브

영화 '어린 의뢰인'이 대한민국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

영화 '어린 의뢰인'은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가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실화 바탕의 감동 드라마다. 이동휘, 유선, 최명빈이 뜨거운 열연을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어린 의뢰인'이 전국민을 공분하게 만들었던 ‘칠곡 아동학대 사건’을 바탕으로 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대한 특례법’ 통과에 큰 영향을 미쳤던 ‘칠곡 아동학대 사건’은 2013년 8월 경북 칠곡의 한 가정집에서 발생했다. 8세 여자 아이가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후 숨진 채 응급실에 실려왔고 경찰의 부검 결과, 내부 장기 파열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범인으로는 사망한 아이의 친언니가 폭행 사실을 자백해 용의선상에 올랐다. 그러나 평소 자매에게 상습적으로 학대를 일삼았던 계모의 강요에 의한 것임이 드러났고 친부 또한 학대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대한민국을 충격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이후 2013년 11월, 2014년 5월 두 차례에 걸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방송되어 뜨거운 화제를 모았고 가해자 처벌 청원 운동까지 일어났을 만큼 전국민적인 공분을 샀던 사건이다.

메가폰을 잡은 장규성 감독은 “영화화를 결심하면서 힘든 시간을 겪었던 아이들을 생각하니 무척 마음이 아팠다.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라며 진정성 담긴 연출 의도를 전한 만큼 '어린 의뢰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국민을 공분하게 만들었던 실화 ‘칠곡 아동학대 사건’을 담은 영화 '어린 의뢰인'은 오는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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