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CHC’ 에이스 잃는다… 레스터, IL 오를 예정

입력 2019-04-10 0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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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스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강력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 후보인 시카고 컵스. 하지만 이번 시즌 시작이 심상치 않다. 성적 부진에 이어 에이스를 당분간 기용할 수 없게 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지난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존 레스터(35)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레스터는 부상자 명단에 오를 예정. 하지만 아직 레스터가 얼마나 오랜 기간 결장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레스터는 지난 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회 투구 도중 마운드를 내려갔다. 왼쪽 햄스트링 긴장 증세.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부상자 명단에 올리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제 레스터는 정밀 검진을 받게 될 전망이다.

문제는 시카고 컵스의 성적. 우승 후보로 불리는 시카고 컵스는 9일까지 3승 7패 승률 0.300을 기록했다. 지구 1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격차는 4.5경기.

물론 득실차에서 +1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운이 없었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분명 초반 10경기 3승 7패는 좋지 않은 모습이다.

시카고 컵스는 이러한 상황에서 에이스를 잃었다.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다르빗슈 유가 자신의 몫을 해내야 할 때가 왔다.

메이저리그 14년차의 레스터는 부상 전까지 시즌 3경기에서 14이닝을 던지며, 1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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