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티 플랫폼 클룩(KLOOK), 2600억 원 투자 유치

입력 2019-04-10 1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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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비전펀드 등 참여
총 투자 6000억 원 업계 최대


글로벌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KLOOK)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등으로부터 2억2500만 달러(약 2600억 원) 규모의 시리즈D+ 펀딩 유치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8월 2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한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로 시리즈D 총 투자액은 4억2500만 달러(약 4900억 원)가 됐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주도한 이번 투자에는 세쿼이어 캐피털, 매트릭스 파트너스, TCV, OurCrowd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클룩은 글로벌 여행 액티비티 업계로는 사상 최대 투자를 기록하게 됐다. 현재까지 누적투자액은 5억2000만 달러(약 6000억 원)에 달한다.

클룩은 2014년 홍콩에서 창업해 4년 만에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는 여행 액티비티 및 서비스 플랫폼으로서 성장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세계 270여 개 도시에서 10만여 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세계 20개 지사에서 100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는 글로벌 액티비티 회사가 됐다.

클룩은 앞으로 여행자들이 모바일 환경에서 더욱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는 기술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모바일 우선 전략’을 취해온 클룩은, 2018년 모바일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이는 전체 예약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다. 특히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맞춰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인·아웃바운드 시장 활성화를 위해 투자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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