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맛 즐기세요”, 관광공사 일본서 한식 마케팅

입력 2019-04-11 13:1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사카서 미식가 위한 ‘한국미식만찬회’
日JATA와 ‘한국 미식 30선’ 연중 캠페인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회복세가 뚜렷한 일본 방한관광시장을 겨냥해 한식 이벤트와 관련 여행상품 개발에 나선다.

한식은 ‘2017년 외래관광객실태조사’에서 일본인 관광객이 한국여행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분야다. 우선 14일 저녁 일본 오사카 ANA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식도락(구르메)에 관심이 많은 현지 40~60대 부부 150명을 대상으로 고품격 한식을 소개하는 ‘한국美食만찬회’를 진행한다. 1인당 참가금액이 2만8000엔(약 28만 원)에 이르는 이번 행사에는 이승준 셰프가 프랑스 스타일로 재해석한 한식 반상을 선보인다. 또한 배우 천호진, 송옥숙 등 일본인들에게 친숙한 한국 드라마 스타들도 참석한다.

또한 일본여행업협회(JATA)와 공동으로 연중 캠페인 ‘한국 미식 30선’을 실시한다. 일본여행업협회 소속 여행사 상품기획 담당자 100여 명이 일본관광객의 시각에서 선정한 부산 기장 대게, 고창 풍천장어, 횡성 한우 등의 음식과 관광명소를 연계하는 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캠페인을 통해 관광공사는 올해 일본관광객 1만 명 유치를 목표하고 있다.

하상석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한식은 일본의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공통적인 인기 소재인 만큼 고품격 한식부터 대표적 지역음식, 친근한 길거리 음식까지 다양하고 매력적인 우리 먹거리를 지속 개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방한관광 시장은 올해 들어 1,2월 방문객이 41만972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