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 역전포’ KT, 삼성에 전날 패배 설욕

입력 2019-04-13 2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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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 상대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KT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0-3으로 뒤진 6회 박경수의 역전 3점포를 포함 대거 5득점하며 승기를 챙겼다. 전날(12일) 패배를 설욕한 KT는 시즌 6승(13패)째를 기록했다.

KT 선발투수 이대은은 4.1이닝 3실점(2자책)으로 이번에도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5이닝 3실점으로 어느 정도 버텼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5회 등판해 1.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주권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초반은 삼성의 흐름이었다. 삼성은 1회 1사 후 박해민의 몸 맞는 공으로 첫 출루에 성공했다. 뒤이어 구자욱의 좌익수 플라이 때 김민혁의 송구 실책으로 박해민이 2루까지 향했고, 다린 러프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어 4회에는 2사 후 이학주의 솔로포와 최영진의 볼넷, 김헌곤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더 보탰다. 4회까지 삼성의 3-0 리드였다.

전날 삼성 선발 저스틴 헤일리 상대로 2안타 빈공에 시달렸던 KT는 이날 깨어났다. 6회 선두 황재균의 2루타와 강백호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뒤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가 중전 안타로 한 점 만회했다. 유한준 타석에서 상대 폭투로 2-3까지 따라붙었고, 박경수의 3점포가 터지며 KT가 5-3 뒤집기에 성공했다.

2점 차 팽팽한 양상, 뒷심에서 KT가 앞섰다. 5회 이대은을 구원한 주권(1.2이닝)을 시작으로 정성곤(1.2이닝)~김재윤(1.1이닝)이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대구 |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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