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용찬.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이용찬(30)이 햄스트링을 부상해 당분간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용찬은 전날(1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훈련을 마친 뒤 다리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덕아웃으로 향했고,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회복 상태를 지켜보며 복귀 시기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산 입장에서 이용찬의 공백은 대형 악재다. 이용찬은 2018시즌 25경기에서 15승(3패)을 따내며 KBO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고, 올 시즌 4경기에서도 1승2패, 평균자책점 3.52(23이닝 9자책점)를 기록했다. 승수 쌓기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세 차례 퀄리티스타트(QS·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고, 2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이 부문 2위(국내투수 1위)에 올라 있다.
한편 두산은 이용찬과 더불어 주장 오재원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두산 관계자는 “타격 컨디션 저하”라고 이유를 밝혔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