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면 홈런’ TEX 갈로, 공포의 타자… 타율 3할 점령

입력 2019-04-24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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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갈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압도적인 장타력에도 부족한 타격 정확성 때문에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던 조이 갈로(26, 텍사스 레인저스)의 타율이 3할을 돌파했다.

갈로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갈로는 2루타 1개 포함 4타수 3안타 1득점 1볼넷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갈로는 시즌 70타수 21안타로 정확히 타율 3할을 기록했다.

최고의 파워를 지닌 갈로의 타율이 3할을 돌파한다는 것은 다른 성적 역시 크게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갈로의 출루율과 OPS는 0.412와 1.140 등이다.

갈로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10경기 이상을 치른 상황에서 타율 3할을 기록한 시즌이 단 한 번도 없다. 이에 비록 시즌 초반의 기록이지만 주목 받는 것.

만약 갈로가 2할 후반대에서 3할의 타율을 유지할 수 있다면, 텍사스는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중심 타자를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갈로는 3할 타율을 기록하면서도 홈런 8개로 여전히 파워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삼진은 여전히 많지만, 볼넷도 많이 얻어내고 있다.

물론 갈로의 타율 급상승은 최근 계속된 멀티히트 행진에 의한 것. 실제로 갈로의 타격 정확성이 향상됐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파워를 지녔음에도 부정확한 타격으로 성적에서 손해를 본 갈로. 파워와 정확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것인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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