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당귀’ 이연복, 아들 탕수육 먹다 젓가락 놓아버린 이유

입력 2019-04-28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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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당귀’ 이연복, 아들 탕수육 먹다 젓가락 놓아버린 이유

‘당나귀 귀’ 아들의 탕수육이 과연 이연복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오늘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일요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에서는 설 특집 방송 당시 화제를 모았던 이연복-이홍원 부자 쉐프의 다음 이야기가 이어진다.

특히 부산점 주방을 맡고 있던 아들은 중국집의 기본인 ‘탕수육’ 메뉴가 빠져있는 문제로 아버지 이연복 쉐프와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 그 이후의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이날 방송에서는 아들을 비롯한 부산점 전 직원을 소집, 탕수육 살리기 프로젝트에 돌입한 이연복 쉐프의 모습이 그려진다.

하지만 하필이면 휴무일에 회의를 잡은 것을 두고 출연진들은 ‘갑’버튼을 연타했고 이에 이연복 쉐프는 “(직원들이)제 얼굴을 본 걸로 특별히 만족하지 않을까”라는 근자감 넘치는 답변을 했다가 전현무로부터 ‘셀럽병’이라고 진단받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탕수육의 대가 이연복의 환상적인 요리 시범이 시작되자 누구도 눈을 떼지 못했고, 완성된 탕수육을 향한 젓가락질을 멈추지 못했다는 후문. 그동안 탕수육 메뉴 재개를 반대하던 아들 역시 아버지의 탕수육을 맛본 뒤 눈빛부터 달라지며 “이거 진짜 사기다”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과연 이홍운 쉐프와 부산점 직원들이 소스를 부어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이연복 표 본가 탕수육의 맛을 재현할 수 있을지 궁금한 가운데 이홍원은 남 몰래 또 다른 비장의 탕수육을 준비했다고 전해져 이연복 쉐프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며칠밤을 고민하던 그가 개발한 요리는 매운맛을 좋아하는 지역색에 맞춘 ‘부산식 사천 탕수육’으로 VCR 화면을 지켜보던 심영순 요리연구가는 “부산 사람들은 무슨 음식이든지 얼큰해야지 맛있다고 한다”며 신메뉴에 힘을 실어줬고, 전현무 역시 매콤하고 윤기가 흐르는 비주얼만으로도 일단 ‘합격’이라고 외쳐 쉐프 이홍운의 노력과 고집이 녹아들어간 신(辛) 메뉴가 아버지 이연복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민국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오늘(28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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