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스테이지K’에서는 트와이스 멤버 9인이 완전체로 모인 가운데, 중국 스웨덴 태국 미국의 4개국 챌린저들이 열띤 무대를 펼쳤다.
가장 먼저 무대를 펼친 중국 팀에서는 모범생이면서 케이팝 댄스에도 열심인 소녀 5인이 나서 깜찍한 ‘Likey’로 야심차게 준비한 댄스 브레이크를 선보여 트와이스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스웨덴에서는 케이팝 댄스 팀으로 오래 호흡을 맞춰 온 팀 ‘언니 바이브’ 9인이 나섰다. 청일점이자 21세의 남자 대학생인 필립은 “나만 ‘형 바이브’”라고 능청을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들은 포인트 안무가 중요한 ‘YES OR YES’를 선곡했고, ‘스웨덴 쯔위’ 필립의 치명적인 귀여움과 함께 흥 넘치는 무대를 보여줬다.
태국 팀은 1인팀으로, 한국에서 3년간 아이돌 연습생을 했던 나나가 혼자라고는 믿을 수 없이 파워풀한 ‘KNOCK KNOCK’을 선보였다. 트와이스 지효는 “연습생 시절 지나다니는 나나를 본 기억이 난다”고 말했고, 트와이스 멤버들의 진심어린 응원과 찬사에 나나는 감동하며 울먹였다.
케이팝을 사랑하는 가족들의 응원이 돋보인 미국 소녀 4인으로 구성된 미국 팀은 ‘WHAT IS LOVE’로 소녀스러운 매력을 극대화했다. 비하인드 영상으로는 이들이 오랜 시간 동안 팀워크를 맞추는 모습 및, 부모님 또한 함께 케이팝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4팀의 ‘스테이지 1’ 관객 투표에서는 태국(73점)의 득표가 압도적이었다. 그 뒤를 스웨덴(44점), 중국(42점), 미국(35점)이 이었다. K-리더스 투표에서도 박준형 은지원 산다라박이 모두 태국을, 유빈만이 스웨덴을 택했다. 하지만 드림스타 투표까지 합산한 결과에선 스웨덴이 1위, 태국이 2위로 ‘스테이지 2’에 진출했다.
결승인 ‘스테이지 2’에선 스웨덴과 태국이 드림스타 트와이스가 지정한 ‘TT’로 맞붙었다. 유쾌함으로 9명이 모두 무대를 즐긴 스웨덴과, 혼자서 9인 몫을 소화하며 뜨거운 열기를 관중석까지 전한 태국 모두에게 갈채가 쏟아졌다. 최종적으로는 스웨덴(301점)이 태국(276점)을 제치고 감격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트와이스가 택한 마지막 무대를 위한 곡은 ‘Cheer up’이었다. 트와이스 9인과 스웨덴 ‘언니 바이브’ 9인은 18명이 꽉 찬 ‘꿈의 무대’에서 ‘Cheer up’을 함께하며 행복을 만끽했다.
사진=JTBC 스테이지K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