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박찬호 디코이 플레이, 4월 마지막 주 최고의 수비 선정

입력 2019-05-02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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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의 명품 디코이 플레이가 4월 마지막 주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됐다.

박찬호는 지난달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루 주자 이정후를 완벽하게 속인 디코이 플레이로 더블 아웃을 완성시켰다.

지난 2015년과 2016년에도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된 바 있는 박찬호는 이로써 개인통산 세 번째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이날 3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키움 김하성은 우익수 방면 뜬 공으로 물러났고, 2루 주자 이정후는 태그업 플레이를 시도했다.

여기서 우익수 박준태는 공을 잡자마자 3루를 향해 송구를 시도했으나, 3루수 박찬호는 포구 자세를 잡지 않고 가만히 서있으면서 마치 송구를 하지 않은 것처럼 연기를 펼쳤다. 박찬호의 연기에 속은 이정후는 슬라이딩을 하지 않고 3루에 들어오다가 박찬호에게 태그 아웃 당했다.

이정후를 완벽하게 속인 박찬호의 디코이 플레이는 4월 마지막 주 ‘ADT캡스플레이’ 투표에서 48%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박찬호에 이어 허경민(두산 베어스)의 호수비가 2위(24%), 김성현(SK 와이번스)의 내야 수비가 3위(12%), 황재균(kt 위즈)의 다이빙 캐치가 4위(10%)에 올랐다. 황윤호(KIA 타이거즈)와 안상현(SK 와이번스)의 수비는 각각 3%와 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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