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안전재단, 시설관리공단 대상 교육 첫 실시

입력 2019-05-02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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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안전재단(이사장 이기흥)이 공공체육시설 이용객 안전을 위한 첫걸음으로 ‘2019 시설관리공단 대상 교육’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2018 국민생활체육참여실태조사에 따르면 생활체육참여율은 2013년 45.5%에서 꾸준히 늘어나 2018년도에는 62.2%로 국민 절반 이상이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체육시설 이용률 및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민간체육시설(26.8%)보다 공공체육시설(45.4%)에 대한 이용 선호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체육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공공체육시설 이용객들의 수요도 함께 증가해 시설이용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되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스포츠안전재단은 지난해 체육시설 안팎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주요 체육시설에 대해 시범적으로 안전점검조사를 펼쳤으며 안전관리 운영에 최적화된 매뉴얼 및 체크리스트 등을 개발했다.

올해부터는 체육시설을 관리하는 주체인 공공체육시설관리공단 10여 곳을 대상으로 배드민턴, 수영장, 댄스스포츠, 탁구장 등 시설 내 다양한 종목별 지도자 및 행정직무 담당자들의 안전관리 인식을 강화한 맞춤형 스포츠 안전교육을 신설했다.

그 첫 번째 대상은 강서구시설관리공단으로, 에어로빅, 라인댄스, POP, 댄스스포츠 및 단전호흡, 요가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지원, 관리하는 시설이다.

4월 29일에 진행된 이번 공단 교육은 ‘필수 및 선택과정’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 필수과정 강의는 ‘스포츠안전의식의 변화’란 주제로 이종현 재단 선임강사가 스포츠안전의 명확한 개념인식 및 국내외 시청각 사고사례자료 등을 통해 현장 상황별 위험요소를 판단,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었다.

2부 순서에서는 시설 내 지도자 및 행정직원 모두가 꼭 알아두어야 할 ‘스포츠지도 소송사례연구’에 대해 박성배 재단 선임 강사가 설명했다. 최근 3개년까지 조사된 재단의 ‘스포츠안전사고판례연구집’ 자료를 토대로 Q&A 형태의 다양한 종목별 소송사례 및 판시 등을 전후 사고과정, 명확한 책임소재, 공제보험 가입의 중요성, 다각적인 시각으로 리스크 관리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강의했다.

교육 이수자 전원에게는 수료증이 제공될 예정이다. 앞으로 재단은 성북구시설관리공단(5/9), 구로구시설관리공단(5/16) 등을 차례로 순회하며 연내 10회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게 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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