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 푸이그, LAD 시절 태업 아니었나?… 커리어 로우 전망

입력 2019-05-03 0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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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엘 푸이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전 소속팀 LA 다저스를 향해 독설을 늘어놓는 한편 태업 사실까지 고백했던 야시엘 푸이그(29). 남은 계약이 없어도 성적은 오르지 않는 모양이다.

푸이그는 3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30경기에서 타율 0.178와 4홈런 15타점 8득점 19안타, 출루율 0.211 OPS 0.538 등을 기록했다.

타격의 정확성이 완전히 무너졌다. 타율 0.178는 멘도사 라인보다 낮으며, 볼넷 5개를 얻는 동안 삼진은 무려 30개나 당했다.

이는 지난 2013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타격. 푸이그의 통산 타율은 0.275이며, 가장 좋지 않았던 2015시즌에도 0.255를 기록했다.

하지만 푸이그의 이번 시즌 성적은 처참하기 그지없다. FWAR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고, 수비에서도 강력한 어깨를 자랑할 뿐 평균 이하의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앞서 푸이그는 LA 다저스에서의 태업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을 때 까지 계약이 남아있어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푸이그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무례한 선수가 실력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푸이그는 지난 2013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후 신선한 충격을 불러오며 좋은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경기 외적인 돌출행동으로 많은 문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는 메이저리그의 오랜 관습에서 비롯된 좋지 않은 불문율이 문제가 된 것은 아니다. 푸이그 자체의 문제에서 비롯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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