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중계’ 김남길 “인기 실감? 사제복 안 입으면 못 알아보신다”

입력 2019-05-03 21:3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남길이 ‘열혈사제’ 이후 인기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3일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김남길의 라이브 인터뷰가 방송됐다.

김남길은 “드라마가 사랑을 많이 받아서 이렇게 나오게 됐다”라며 “과분한 사랑을 주시고 이 자리에 나올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라고 말했다.

최고 시청률 22%를 달성한 ‘열혈사제’에 대해 김남길은 “포상휴가를 가고 인터뷰도 하고 일정을 소화하느라 인기를 아직 못 누리고 있다”라며 “사제복을 입고 롱코트를 입지 않으면 나를 못 알아보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하늬, 김성균과의 호흡에 대해 “이하늬는 이전 작품에서 만난 적이 있어서 잘 알고 있었고 김성균은 주변에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처음에는 성균이가 형인 줄 알았는데 동갑이더라”며 “그리고 배우들이 모두 좋았다”라고 말했다.

김남길은 기억에 남는 대사에 대해서는 “성균이랑 개 가면 쓰고 범인들 뒤쫓을 때 ‘성인에게 과거가 있고 죄인에게도 미래가 있다’라는 대사 등이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연기를 하며 신경썼던 점에 대해 김남길은 “특수부대 출신이었던 사제에 메리트를 느꼈다. 그런 점에 초점을 맞춰서 어떻게 사건을 해결하는지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데 굉장히 폭력적인 면이 있어서 대중의 반감이 생길까 걱정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제 분들에게 자신도 열혈사제이고 싶었다며 정당한 폭력은 옳지 않지만 김남길의 모습을 보며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하늬와의 애정장면이 없어서 아쉬웠냐는 물음에 “보통 사건을 해결하다 멜로라인으로 가지 않나. ‘열혈사제’는 오히려 그런 점이 없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Yes or No’ 인터뷰에서 김남길은 “고준, 김성균보다 내가 더 잘생겼다”라고 말했다. 이 와중에 김성균과의 전화 인터뷰가 이어졌다. 김성균은 “김남길이 굉장히 나를 집착했다. 김남길은 내가 쉬고 있으면 갑자기 튀어나와서 소리를 질렀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김남길이 제일 잘 생긴건 인정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