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4’ 천만돌파④] “Who’s Next?”…우리가 기다려야 하는 새 히어로

입력 2019-05-04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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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 엔드게임’으로 우리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 등 10여 년 동안 좋아했던 히어로들과 아쉬운 작별을 고하게 됐다. ‘마블 스튜디오’와 계약이 만료됐기에 어떤 이들은 죽음으로, 또 어떤 이는 누군가에게 자신의 무기를 전달하며 헤어짐을 선택했다.

그들과의 헤어짐은 슬프지만, 우리에겐 새롭게 만날 히어로들이 있다. 과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책임질 영웅들은 누가 있을까? Who's Next?

● 차기 아이언맨은 누가 되나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서 감마선에 노출된 ‘아이언맨’(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의 죽음 이후 관객들은 그를 이을 차기 ‘아이언맨’이 누구일지 가장 궁금해 할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서 ‘아이언맨 수트’를 입고 나타났던 ‘페퍼 포츠’역의 ‘기네스 펠트로’가 차기 아이언맨으로 활약할 가능성도 엿보였지만 그는 이미 이번 영화를 마지막으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떠나게 됐다.

기네스 펠트로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카메오 혹은 과거 회상 형식으로 출연할 가능성은 있다”라고 전했으며 “그들이 나를 필요로 한다면 언제나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배우 타이 심킨스다. ‘어벤져스 : 엔드 게임’에서 토니 스타크의 장례식장에 참여한 한 소년을 보고 ‘엇, 저 아이는 혹시?‘라고 생각했다면 그 아이가 맞다. ‘아이언맨3’(2013)에서 위기에 처한 토니 스타크에게 자신의 실험실을 내어 준 ‘할리 키너’가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도 등장했다.

토니 스타크와 거의 흡사할 정도의 과학 천재인 ‘할리 키너’는 망가진 ‘아이언맨’이 작동하게끔 도와주고 토니 스타크에게 아이디어를 제시할 만큼 똑똑한 아이였다. ‘아이언맨3’ 마지막 장면에서는 자신을 도와준 ‘할리 키너’에게 토니 스타크는 완벽한 실험실을 선물하기도 한다. 이 때부터 ‘할리 키너’가 차기 아이언맨이 될 것이라는 추측들이 나왔고 이번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 출연해 그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마지막 후보는 토니 스타크의 딸 모건 스타크(알렉산드라 레이첼 레이브 분)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차기 아이언맨이 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 지금은 너무 어리지만 당분간 ‘아이언맨’ 시리즈가 나오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이야기도 아닐 것으로 보인다.

● ‘이터널스’‧‘샹치’ 새로운 히어로물 대기, ‘엑스맨’도 흡수한 디즈니

‘어벤져스 : 엔드게임’ 이후 이제는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다. 하지만 곧 새로운 히어로들이 찾아오게 된다. 가깝게는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이 개봉을 준비 중이며 ‘블랙 위도우’ 솔로 무비 등 친숙한 히어로를 비롯해 마동석이 캐스팅 돼 화제가 된 ‘이터널스’와 첫 동양인 히어로 영화가 될 ‘샹치’가 기다리고 있다. 또한 폭스를 인수한 디즈니가 ‘엑스맨’도 새롭게 영화화 시킬 지 주목되고 있다.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은 제목답게 ‘어벤져스 : 엔드게임’ 이후 지구로 돌아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친구들과 함께 떠난 유럽 여행에서 새로운 빌런들과 정체불명의 인물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톰 홀랜드, 젤다야 콜맨 등이 등장하며 새롭게 사무엘 L. 잭슨(닉 퓨리 역), 제이크 질렌할이 출연한다. 7월 개봉 예정이다.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은 제목답게 ‘어벤져스 : 엔드게임’ 이후 지구로 돌아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친구들과 함께 떠난 유럽 여행에서 새로운 빌런들과 정체불명의 인물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톰 홀랜드, 젤다야 콜맨 등이 등장하며 새롭게 사무엘 L. 잭슨(닉 퓨리 역), 제이크 질렌할이 출연한다. 7월 개봉 예정이다.

스칼렛 요한슨이 준비하는 ‘블랙 위도우’ 솔로무비도 있다. 나타샤 로마노프의 프리퀄 이야기가 담겨질 것으로 보인다. 케이트 쇼틀랜드가 연출을 맡았고 스칼렛 요한슨을 비롯해 레이첼 와이즈, 플로렌스 퓨가 출연한다. 최근 영화 제작에 착수했다.

마동석이 출연을 협의 중인 ‘더 이터널스’도 있다. ‘더 이터널스’는 1976년 잭 커비가 발표한 코믹북으로 셀레스티얼 종족에게 아주 소량의 우주 에너지를 받은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클로이 자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케빈 파이기가 프로듀서로 나선다.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서시(Sersi)’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빅 식’의 쿠마일 난지아니가 출연할 예정이다.

동양인 히어로가 등장하는 ‘샹치’도 준비 중이다. 1973년 발간된 마블 코믹스에 처음 등장한 ‘샹치’는 차이나타운을 주 무대로 삼으며 악행을 일 삼는 아버지 푸 만추와 대립하는 인물이다. ‘샹치’는 각종 무술에 정통한 쿵푸 마스터이다. 아시안 감독 데스틴 다니엘 크레톤이 연출을 맡으며 스티븐 연, 마이크 모 등이 주인공으로 언급되고 있다. 올 연말에 촬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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