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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오승환(37, 콜로라도 로키스)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에서 1이닝 동안 볼넷 한 개와 3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으로 부진했다.
오승환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3-7로 뒤진 8회초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오승환은 첫 타자 맥 윌리엄슨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 출루를 허용했지만 브랜든 크로포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케빈 필라와도 10구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필라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오승환은 2사 후 파블로 산도발과 조 패닉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다시 2사 만루 위기를 맞은 뒤 스티븐 두가르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하지만 주자가 아웃되면서 이닝은 마무리됐다.
한편, 지난 경기에서 홈런을 허용하며 1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던 오승환은 이날 경기에서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 평균자책점이 7.11에서 7.90으로 올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