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앙코르 콘서트부터 새 뮤지컬까지 ‘열일’

입력 2019-05-11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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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준수가 공백 없이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5일 의무경찰 복무를 마친 김준수는 제대 직후부터 뮤지컬, 단독 콘서트, 뮤지컬 앨범 발표, 해외 투어 등 최근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친 데 이어 이달 말 앙코르 콘서트와 새 뮤지컬 출연까지 확정하며 바쁘게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인 만큼 뮤지컬뿐만 아니라 드라마 OST 시장까지 섭렵, ‘OST 황태자’로 떠오른 그는 현재 방송 중인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주제곡도 불렀다.

10일 SBS와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준수가 부른 ‘녹두¤’의 메인 테마곡 ‘흩날린다’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앞서 4일 방송에서 두 소절 정도 먼저 공개되자 김준수 특유의 고음과 허스키한 보이스라는 사실이 팬들 사이에서 알려지면서 음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2016년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하우 캔 아이 러브 유(How Can I Love You)’ 이후 오랜만에 OST에 참여하면서 이번 곡에 대한 기대도 크다.

김준수는 OST에 이어 이달 말 앙코르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지난해 12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사흘간 2만 관객을 동원한 그는 이달 31일부터 6월2일까지 서울 고려대 화장체육관에서 ‘2019 웨이 백 시아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그는 공연에서 자신의 히트곡뿐만 아니라 뮤지컬 수록곡, 팬들 사이에서 ‘개그 만담’이라 일컬을 정도로 화려한 입담을 풀어낼 계획이다. 최근 공개된 콘서트 포스터 속에서 김준수는 초록빛이 가득한 공간에서 은빛 안경을 쓰고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앙코르 콘서트를 끝낸 후에는 새 뮤지컬에 출연한다. 지난해 ‘엘리자벳’으로 호평 받은 그는 6월15일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엑스칼리버’ 무대에 오른다. 왕의 운명을 타고난 청년 아더 역을 맡았다.

출연한 뮤지컬마다 전 석 매진 사례를 이루며 진정한 티켓 파워를 과시했던 그는 이번에 또 한 번 ‘인생작’을 내놓는다는 각오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데스노트’, ‘드라큘라’ 등에 이어 다시 세계적인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손잡으면서 뮤지컬 팬들에 대한 관심도 높다.

김준수는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스타일링부터 발성 등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다양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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