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이나은, 이젠 지상파 드라마로

입력 2019-05-11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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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이 ‘넷심’을 등에 업고 안방극장에 진출한다.

9일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이나은은 9월 방송하는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지난해 웹드라마 ‘에이틴’을 통해 연기 신고식을 무사히 치르고 정식 드라마에 첫 발을 내딛는다.

이나은의 첫 지상파 드라마 도전이지만 방송가는 내심 기대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와 ‘에이틴’이 청춘 학원물로 장르가 비슷하고, 극중 캐릭터도 닮아 이나은이 연기하는 데 부담감을 조금은 덜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에 따른 반응이다.

지난달 21일 공개된 ‘에이틴’ 시즌2도 2주 만에 1000만 건 이상의 재생수를 돌파해 이나은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상승 중이다.

또 SBS ‘본격연예 한밤’의 리포터로 활동해 시청자에게 얼굴을 알리고 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웹툰 ‘어쩌다 발견한 7월’이 원작이며, 만화 속 세상을 배경으로 등장인물인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들이 어느 순간 자아를 찾는다는 독특한 설정 아래 작가의 글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주체적으로 행동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는다.

극중 이나은은 자아를 찾기 전까지 주인공이었다가 다른 인물에 의해 조연으로 밀려나는 여주다를 연기한다.

초반 씩씩하고 밝은 모습이 후반부에는 분노로 바뀌어 두 가지 이미지의 매력을 드러낸다.

앞서 ‘에이틴’에서도 전교생의 관심을 독차지하다 불행했던 과거사가 드러나면서 미움을 받는, 극과 극의 감정 변화를 겪는 인물을 맡아 무난히 소화했다는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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