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4번타자=배우 겸 성우 정형석…구원투수 2R 진출

입력 2019-05-12 1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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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4번타자=배우 겸 성우 정형석…구원투수 2R 진출

‘복면가왕’ 4번타자는 배우 겸 성우 정형석이었다.

1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203회에서는 구원투수와 4번타자의 1라운드 대결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서유석의 ‘가는 세월’을 열창했다.

유영석은 “4번 타자는 이름 답게 감미로운 목소리로 불러줬다”며 “구원투수의 세월의 무상함의 표현이 와닿았다. 심지 있는 창법과 목소리를 가졌다. 늙긴 했는데 낡지 않은 패기를 느꼈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구원투수에게서 연륜이 느껴지더라. 아버지가 부르는 것 같았다”고 평가했다. 매드클라운은 “두 분 다 연기자 같다. 구원투수는 사극을 많이 한 분 같고 4번타자는 가족극에 많이 나온 분 같다”고 예상했다.

카이는 구원투수의 정체를 확신하며 “이 분이 나와서 다리를 꼬지 않았다. 경외심과 사랑을 가득 담고 있다”고 말했다.

대결 결과는 53대46으로 구원투수였다. 존박의 ‘철부지’를 부르며 공개한 4번타자의 정체는 ‘나는 자연인이다’의 성우이자 배우 정형석이었다. 비음악인 가운데 최초로 가왕전까지 진출했던 성우 박지윤의 남편이기도 한 정형석. 그는 “아내가 ‘마음대로 해라. 어차피 나보다는 못하니까’라고 하더라”며 “첫째가 ‘복면가왕’의 팬이다. 한 회도 놓치지 않고 다 봤다. ‘아빠는 안 나가냐’고 하더라. 오늘 속이고 나왔다”며 밝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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