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이미자 “노래가 없었다면 저도 없었을 것”… 벅찬 소감

입력 2019-05-16 2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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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순정’, ‘동백 아가씨’ 등으로 전설이 된 이미자가 데뷔 6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공연을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특집다큐 이미자 노래 인생 60년'에서는 데뷔 60주년을 맞이한 가수 이미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미자는 "돌아보면 날 무대 위에 서게 해주셨던 건 여러분이었다"며 "60년이란 긴 시간을 살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미자는 “노래가 없었다면 저도 없었을 것”이라며 “삶을 지탱해준 유일한 희망은 노래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자는 "내 컨디션을 안다. 이제는 라이브 무대에서 많은 노래를 하는데 한계가 왔다. 영원히 기억되는 가수 이미자로 남겠다"고 말했다.

계속해 이미자는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으로 최선을 다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팬들에게 보답하는 것”이라며 인사를 건넸다.

가수 이미자는 지난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 60년동안 히트곡 '동백아가씨' 등으로 활약한 원로 가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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