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케빈 리 “피바다 기대” vs 도스 안요스 “승리궤도 재진입”

입력 2019-05-17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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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라이트급 출신 두 파이터가 웰터급에서 맞붙는다.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자 현 웰터급 랭킹 3위에 올라 있는 하파엘 도스 안요스(이하 도스 안요스)에게 웰터급 전향을 마음먹은 케빈 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도스 안요스를 잡으면 데뷔와 동시에 웰터급 TOP 3에 도약할 수 있는 리와 이번 대결로 연패 수렁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도스 안요스의 맞대결은 19일 오전 9시(한국시각)부터 열리는 UFC Fight Night 152(이하 UFN 152)의 메인이벤트로 펼쳐진다.

케빈 리에게 이번 대결은 단숨에 웰터급 타이틀 경쟁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3위 도스 안요스 위에는 콜비 코빙턴과 타이론 우들리,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 뿐이다.

하지만 케빈 리는 이와 별개로 도스 안요스와의 싸움 자체를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솔직히, 나는 보통은 이렇게 하지 않지만,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완전한 경의를 보낸다”며 “그는 전 챔피언이고, 모든 라운드가 나의 실력을 측정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대결에 대해 “피바다가 될 것”이라는 섬뜩한 각오를 전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도스 안요스는 케빈 리에 대해 “나는 그가 힘든 상대라는 것을 안다”며 치켜세웠다. “뛰어난 레슬링, 주짓수 기술을 가진 웰라운드 파이터다”, “재미있을 것이고, 좋은 싸움이 될 것”이라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도스 안요스의 최근 상황은 좋지 않다. 2017년 6월 웰터급으로 전향한 이후 3연승을 거뒀지만 이후 코빙턴, 우스만에게 차례로 만장일치 패배를 당하며 연패의 늪에 빠졌다.

도스 안요스는 이를 두고 “UFC에 데뷔했을 때 두 경기 연속으로 졌지만 이후 상승세를 탔다”며 “다시 ‘승리 궤도’로 돌아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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