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울산 현대, 수원 삼성 3-1 제압 ‘리그 선두 수성’

입력 2019-05-18 1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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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가 수원 삼성을 누르고 K리그1 선두를 지켰다.

울산은 18일 오후 5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29분 이동경의 선제골, 후반 10분 나온 수원 바그닝요의 자책골, 후반 43분 김수안의 쐐기골을 묶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홈 팀 수원은 3-4-1-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공격에는 데얀과 한의권이 투 톱으로 나서고 2선에 염기훈이 위치했다, 중원은 홍철, 사리치, 최성근, 신세계가 맡고 3백은 박형진, 양상민, 구자룡이 구성했다. 골문은 김다솔이 지켰다.

원정 팀 울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주니오가 원 톱으로 나서고 김인성, 신진호, 이동경이 뒤를 받쳤다. 중원에 믹스와 박용우가 위치하고 4백에 박주호, 강민수, 김수안, 김태환이, 오승훈이 선발 골키퍼로 출전했다.

이날 울산은 전반 29분 수원이 몰아치던 중 공을 가로채며 역습 찬스에서 김인성이 속공으로 주니오에게 연결했고 주니오가 다시 이동경에게 내주며 이동경의 데뷔 골로 먼저 앞서 나갔다.

실점 이후 수원은 계속해 울산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은 울산의 리드로 끝나는 듯 했지만 후반 45분 울산 골문 앞에서 경합 도중 신진호의 파울이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 선언으로 이어졌고 염기훈이 차 넣으며 전반전은 1-1 동점으로 끝났다.

후반 들어 수원은 한의권 대신 바그닝요를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바그닝요는 후반 10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막으려다 통한의 자책골을 기록하고 말았다. 득점 후 울산은 이동경 대신 이근호를 투입해 고삐를 더욱 당겼다.

이후 기세를 올린 울산이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그러자 이임생 감독은 후반 20분 박형진 대신 2001년생인 어린 공격수 오현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수원은 후반 24분 염기훈의 프리킥 슈팅이 막히는 등 좋은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28분 오현규가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코너킥 찬스도 무위로 돌아가며 수원은 더욱 다급해졌다. 후반 34분 염기훈의 발리 슈팅도 골문을 벗어나자 수원은 최성근을 빼고 한석희를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신세계의 헤더가 빗나가는 등 수원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 43분 울산 김수안이 코너킥 상황에서 쐐기골을 기록하면서 경기는 울산의 3-1 승리로 끝났다. 수원은 선두 울산을 상대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개막전 원정에 이어 또 다시 울산에 패하면서 중위권 도약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로 수원은 3승 4무 5패가 되며 승점 13점을 유지했고, 울산은 8승 2무 2패(승점 26점)로 선두를 수성했다.

수원=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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