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안드레 감독 “ACL 16강 실패 아쉽지만 고개를 들 수 있다”

입력 2019-05-23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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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안드레 감독이 팀 창단 최초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대구는 22일(수)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각)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상대로 치른 2019 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6차전 경기에서 0-1로 아쉽게 패하며 조 3위로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경기 후 안드레 감독은 “예상했던 대로 쉽지 않았고, 풀어나가기 어려운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실점 전까지는 잘 버텼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점 이후에 변화를 주려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디테일한 부분때문에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첫 번째 ACL 무대에서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점은 슬프고 아쉽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안드레 감독은 선수들에게 해줄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첫 번째 무대 치고는 조별예선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광저우까지 응원 와주신 팬 여러분께는 죄송한 마음이 크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했고, 그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우리는 고개를 들 수 있을 것 같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편, 첫 ACL 도전을 마친 대구는 오는 26일 수원과 홈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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