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정 향한 홍석천의 참 우정♥ “악플은 내게…착한 동생” [전문]

입력 2019-05-29 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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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정 향한 홍석천의 참 우정♥ “악플은 내게…착한 동생” [전문]

배우 홍석천이 뇌종양 수술 후 오랜 투병 생활을 해오다 건강한 모습으로 방송에 복귀한 이의정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29일 홍석천은 자신의 SNS에 이의정과 함께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찍은 사진과 함께 “우리 (이)의정이 참 오랜만에 만나는 동생. 한번 연락을 안하기 시작하면 이상하게도 먼저 연락하기가 힘들어지는 건 왜일까”라며 오랜만의 재회를 언급했다.

이어 "그 옛날. '남자셋 여자셋' 할 때는 의정이가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릴 정도로 대세스타였는데도 막 방송 데뷔한 나를 '오빠 편하게 맘대로 해도 돼요. 제가 다 받아줄게요'라더라. 그래서 '쁘아송' 캐릭터가 만들어진 거다. (송)승헌이 (소)지섭이 나조차도 의정이의 그런 착한 배려심 때문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이의정에게 고마웠던 마음을 드러내기도.

또 홍석천은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을 때 참 많이도 울고 있는 나를 그 환한 웃음으로 괜찮다며 거꾸로 위로하던 의정이 참 많이도 미안하고 건강하게 돌아와 줘서 고맙고"라며 "난 어렸을 적 큰누나를 먼저 하늘나라에 보낸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있나 보다. 누군가 아프고 병원에 있으면 내가 더 못 가고 연락도 못 하고. 두려운 거다 누군가를 잃는다는 게”라고 말하며 그동안 이의정에게 미안했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이의정은 지난 2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등장해 화제를 불러왔다.

이날 이의정은 카메라를 보고 반가워하며 “아픈 모습을 보이는 게 두려워서 대인기피증 같은 게 생겼다. 건강을 되찾고 지금의 미소를 되찾기까지 15년이 걸렸다”고 고백했다.

그동안 의정은 드라마 촬영 중 갑작스런 뇌종양 선고로 수술하고, 이후에도 고관절 괴사 후유증으로 인공 관절 수술 후 오랜 투병 생활을 해왔던 것. 하지만, 초록 녹음을 본 그녀는 “하루하루 즐겁고 예쁘게 사는 게 소원”이고, 불청을 통해 “예전에 알았던 언니 오빠들 오랜만에 만나니까 설렌다”며 여전히 발랄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홍석천 SNS글 전문

우리 의정이 참 오랜만에 만나는 동생. 한번 연락을 안 하기 시작하면 이상하게도 먼저 연락하기가 힘들어지는건 왜일까.

그 옛날, 남자 셋 여자 셋 할 때는 의정이가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릴 정도로 대세 스타였는데도 막 방송 데뷔한 나를 “오빠오빠 편하게 맘대로해도되여 제가 다 받아줄게요” 그래서 쁘아송 캐릭터가 만들어진거다. 승헌이 지섭이 나조차도 의정이의 그런 착한 배려 심때문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을 때 참 많이도 울고 있는 나를 그 환한 웃음으로 괜찮다며 거꾸로 위로하던 의정이 참 많이도 미안하고 건강하게 돌아와줘서 고맙고. 난 어렸을 적 큰누나를 먼저 하늘나라에 보낸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있나 보다. 누군가 아프고 병원에 있으면 내가 더 못가고 연락도 못하고. 두려운거다 누군가를 잃는다는 게. 어제 불타는 청춘 방송을 보면서. 우리 의정이 넘 밝아 보여 좋고. 잘 먹고 잘 웃고. 그냥 그런 모든것이 좋았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우리 의정이 많이 응원해주시길. 악플은 저에게 보내세요. 의정아 홧팅해라. 불청도 홧팅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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