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로켓맨’은 전 세계가 사랑한 팝의 아이콘 ‘엘튼 존’의 환상적인 음악과 열광적인 무대, 드라마틱한 인생을 담아낸 작품이다. 엘튼 존은 세계적인 ‘패션의 아이콘’인 만큼 그의 시그니처인 하트 선글라스부터 개성 넘치는 무대 의상까지 화려하고 독특한 패션 아이템들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보헤미안 랩소디’ 등 총 58편의 영화에 참여한 할리우드 최고의 의상 디자이너 줄리안 데이가 이번 작품에 참여했다. 특히 줄리안 데이는 이번 작품에서 오렌지색의 강렬한 색감에 악마의 뿔, 천사의 날개 디자인이 더해진 의상부터 하얀색과 파란색 크리스탈이 돋보이는 1975년 LA 다저스 무대 의상까지 실제 엘튼 존이 입었던 의상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또 다른 느낌의 다채로운 의상들을 선보인다.

줄리안 데이는 “엘튼 존이 입었던 의상을 똑같이 다시 만들어 내는 게 아니라, 나의 해석이 담긴 버전으로 재탄생시켰다. 로열 앨버트 홀 공연에서 입은 새와 같은 모습의 무대 의상이 엘튼 존이 예민하고 민감한 상황을 의상을 통해 잘 보여 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라며 단순히 엘튼 존의 의상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아닌 스토리텔링에 맞게 재해석해 영화의 드라마틱함을 의상으로써 극대화했다고 전했다.

엘튼 존 역을 맡은 태런 에저튼 또한 머리부터 발끝까지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촬영을 할 때마다 수천 번의 피팅과 매일 10여벌 이상의 의상을 교체하는 등 독보적인 패션핏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태런 에저튼은 “줄리안 데이는 엘튼 존이 실제로 입었던 의상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만의 해석을 담아냈다. 배우로서 의상을 통해 엘튼 존이라는 캐릭터에 더 다가갈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의상들을 살펴보면 엘튼 존의 삶이 담겨 있고, 내가 엘튼 존의 모습을 표현하는데 의상의 도움이 컸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엘튼 존의 내적, 외적 상황에 맞게 디자인된 의상들의 도움을 받아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전해 그가 선보일 완벽한 싱크로율의 엘튼 존의 의상과 모습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영화 ‘로켓맨’은 엘튼 존의 환상적인 무대부터 개성 넘치는 패션과 드라마틱한 스토리까지 그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키며 현재까지도 전 세계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엘튼 존의 수많은 히트곡이 영화 속에 삽입돼 국내 극장가에 또 한 번의 음악 영화 돌풍을 예고한다.

16일(현지 시간),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먼저 영화가 공개된 이후 “덱스터 플레처 감독이 선사하는 화려하고 패셔너블한 영화”(Independent), “어마무시한 락 판타지가 탄생했다”(Time Out), “아름다운 음악과 소름끼치는 연기력, 최우수 작품상 후보로 손색이 없다”(The Sun), “‘엘튼 존’의 음악과 그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모습이 진정성 있고 가슴에 와닿는다”(Guardian), “환상적일 만큼 잘 만든 뮤지컬 드라마. 태런 에저튼은 한마디로 대단하다. 모든 면이 최고다”(Variety), “덱스처 플레처 감독의 작품은 드라마틱하면서 메시지가 있다. 태런 에저튼이 단연 발군의 연기를 보여주며 글로벌 흥행 청신호를 예고하고 있다”(IndieWire) 등 성공적으로 연출한 덱스터 플레처 감독과 함께 엘튼 존을 완벽하게 연기해내며 최고의 극찬을 얻고 있는 태런 에저튼까지 스토리, 음악, 연기 등 모든 면에서 호평을 얻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9년, 절대 놓쳐선 안 될 단 하나의 음악 영화 ‘로켓맨’은 6월 5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