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웸블리 상륙작전…1000만원 암표 등장

입력 2019-05-3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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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 러브 유어셀프 무대
블랙핑크·선미도 런던서 공연

케이팝 가수들이 영국 런던을 뜨겁게 달군다. 방탄소년단이 한국가수 최초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펼치는 가운데 걸그룹 블랙핑크와 선미도 분위기를 끌어 올린다.

그룹 방탄소년단은 6월1일과 2일(이하 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SPEAK YOURSELF)를 펼친다. 애초 한 회 공연만 예정했지만 입장권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전 석(9만 석)이 매진되면서 한 회 추가했다. 30일 1000만 원(6000파운드)이 넘는 암표가 나돌 정도로 세계 정상급 그룹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영국 ITV 측은 인기 오디션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 준결승 무대 퍼포머 게스트로 이들을 초대해 최근 녹화를 마쳤다. 해당 분량은 6월 중순 공개될 예정이다.

그에 앞서 선미가 ‘2019 선미 더 퍼스트 월드투어 워닝’(2019 SUNMI THE 1ST WORLD TOUR [WARNING]) 무대를 런던에서 이어간다. 2월부터 세계 18개 도시에서 펼쳐 온 선미는 28일 출국해 30일 런던 인디고 앳 디 오투(Indigo at The O₂)에서 무대를 펼쳤다.

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해 아시아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그는 2013년 솔로로 나서며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특색 있는 콘셉트로 ‘선미팝’이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냈다. 영국에 이어 폴란드,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에서도 팬들과 만난다.

걸그룹 블랙핑크는 이미 21일 런던 맨체스터 아레나와 22일 웸블리 SSR아레나에서 ‘블랙핑크 2019 월드투어 위드 기아 인 유어 에어리어 런던’(BLACKPINK 2019 WORLD TOUR with KIA [IN YOUR AREA] LONDON)을 성황리에 마쳤다. 두 공연장은 롤링스톤스, 마돈나, 비욘세, 비틀스, 아바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오른 곳이다.

블랙핑크는 ‘휘파람’, ‘뚜두뚜두’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에 6주 연속 진입한 ‘킬 디스 러브’까지 선보였다. 2회 공연 모두 1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스페인 바로셀로나 등 유럽 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나간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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