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손목’ LG 조셉, 30일 경기 도중 교체

입력 2019-05-30 2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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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조셉. 스포츠동아DB

LG 트윈스 외국인타자 토미 조셉(28)이 경기 도중 교체됐다. 허리 부상에서 가까스로 돌아왔지만 이번에는 손목에 문제가 생겼다.

LG는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올 시즌 9번째 맞대결을 벌였다. 앞선 주중 2연전에서 나란히 1승씩을 나눠 가진 두 팀은 이날 승패 여부로 위닝시리즈가 갈리게 되는 상황이었다. 순위표 나란히 아래 위에 있는 두 팀이기에 서로 물러설 곳은 없었다. 그만큼 이날 경기의 중요도는 높았다.

LG는 중요한 일전에서 큰 악재를 만났다. 최근 허리 부상을 털고 힘겹게 1군에 복귀한 외인타자 조셉이 또다시 부상이 우려될 수 있는 손목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조셉은 5회까지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크게 불편한 모습은 없었다. 그러나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야 하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지 않았다. LG는 조셉을 교체하고 대타 전민수를 투입했다.

교체 이유에 대해 LG 트레이너 코칭스태프는 “조셉이 3회초 공격 도중 스윙을 멈추는 과정에서 왼쪽 손목에 통증을 느꼈다. 수비에는 문제가 없지만 타격을 힘들어 해 교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셉의 몸 상태는 LG가 올 시즌 내내 신경을 곤두세우는 부분이다. 외국인타자의 부재로 인한 전력 누수를 지난해 뼈아프게 경험한 이유에서다. 조셉은 이미 허리디스크로 앞서 3주가량의 공백기를 가졌었다.

고척|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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