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마다 진급…혁신적 인사제도로 ‘젊어지는 이랜드’

입력 2019-05-3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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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월드 패션사업부 최운식 대표.

이랜드그룹이 혁신적 인사제도와 조직개편으로 젊어지고 있다.

회사 규모와 매출액이 성장하면서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젊은 직원들의 성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지는 ‘3×5 CDP(Career Development Path) 제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5단계로 나눠 3년마다 진급이 가능한 인사 제도다. 신입에서 시작해 5단계 마지막은 임원이다. 15년 만에 사원에서 임원으로 압축 성장 프로그램이다.

핵심 사업부문 대표를 30,40대로 발탁하는 조직개편으로 ‘뉴 이랜드’를 선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룹의 중심인 이랜드월드의 패션 부문 대표로 만 40세의 최운식 상무를 선임했고 애슐리, 자연별곡 등의 외식브랜드를 운영하는 외식사업부는 만 35세의 김완식 본부장이 대표를 맡았다.

이같은 혁신적 인사제도와 조직개편은 신입사원 및 젊은 직원들에게 ‘성과만 내면 조기 승진할 수 있다’는 동기를 주고 각자가 회사의 주인으로 생각하는 밑거름이 된다. 인사 시스템에서 수직적인 상하관계를 배제하고 능력 위주의 제도를 바탕으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공평한 기회를 준다는 게 이랜드 측 설명이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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