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즈 주원탁 “3년 간 정산금 無, 투에이블 측 수익금 착복” [공식입장 전문]

입력 2019-05-31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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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즈 주원탁 “3년 간 정산금 無, 투에이블 측 수익금 착복” [공식입장 전문]

레인즈 출신 주원탁이 소속사 투에이블컴퍼니에 내용증명을 보낸 이유를 직접 밝혔다.

30일 투에이블컴퍼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원탁이 계약해지를 위한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을 알렸다.

투에이블컴퍼니 측에 따르면 주원탁은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무단이탈하고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주원탁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투에이블컴퍼니의 주장과 상반되는 입장을 내놨다.

주원탁은 “에이블 대표는 현재 이 사건으로 서울 광진경찰서에서 "사기, 횡령 건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며 “지난 3년간의 활동과 프로젝트 그룹 레인즈의 활발한 활동 및 주원탁의 많은 개인 활동에도 불구하고 저는 단 한 번도 정산금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서 회사관계자들마저도 이해를 하지 못하는 이 상황에 저는 정산 자료를 요구하였으나 수차례 묵살당한 후에 받아본 자료에는 협찬 받은 곳들에서 비용청구가 되어있는 등, 온갖 범죄(사기,횡령)들로 수익금을 착복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후 주원탁은 “모든 직원들이 단체 소송이 진행되는 그 와중에 조작된 정산서를 요구하며 아무런 상의없이 일본 스케줄이 잡히는 등 저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어 내용증명을 발송하며, 함께 해왔던 마지막 배려와 기다려준 팬들에게 이런 소식을 알릴 수 없다는 마음으로 ‘지나간 일은 묻지 않을테니 다만 계약해지를 해주시기 바란다’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발송하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소속사 측이 주장하는 무단이탈 등에 대해서도 “아티스트와 사전 협의 없이 계약을 체결하고 무단으로 스케줄을 잡은 점에 대해 이행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따라서 '무단이탈'이라는 발언은 허위사실이며 더 이상의 허위발언을 할 시에는 그에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향후 대응 방침을 전했다.


이하 주원탁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주원탁입니다.

최근에 소속사 투에이블 컴퍼니 측에서 기사가 나온 것에 대하여 입장을 올립니다. 지난 시간, 회사를 믿고 저는 오랜 시간의 노력과 꿈을 함께 빛내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소속 아티스트로서 저와 아무런 상의 없이 진행되었던 일정들에도 저는 팬들과의 약속, 제 자신과의 약속, 회사와의 계약을 지키고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정확한 사실관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투에이블 대표는 현재 이 사건으로 서울 광진경찰서에서 "사기, 횡령 건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2. "사기 횡령이 성립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가장 중요한 사실은, 지난 3년간의 활동과 프로젝트 그룹 레인즈의 활발한 활동 및 주원탁의 많은 개인활동에도 불구하고 저는 단 한번도 정산금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나아가서, 저를 포함 회사관계자들마저도 이해를 하지 못하는 이 상황에 저는 정산 자료를 요구하였으나 수차례 묵살당한 후에 받아본 자료에는, 협찬 받은 곳들에서 비용청구가 되어있는 등, 온갖 범죄(사기,횡령)들로 수익금을 착복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3. 투에이블에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이 모두 그만두며 지난 몇달간 밀린 월급과, 잦은 야간 근무에도 전혀 추가급여 책정이 되지 않고 본 급여마저 밀리는 상황에 노동청에 지난 3월 경, 복수신고가 되어있습니다. 더 안좋은 상황들이 있었지만 저는 수차례 대화를 시도하였으나 정상적인 대화가 어려웠고 모든 직원들이 단체 소송이 진행되는 그 와중에 조작된 정산서를 요구하며 아무런 상의없이 일본 스케줄이 잡히는 등, 저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어 내용증명을 발송하며, 함께 해왔던 마지막 배려와 기다려준 팬들에게 이런 소식을 알릴 수 없다는 마음으로 "지나간 일은 묻지 않을테니, 다만 계약해지를 해주시기 바란다"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발송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사기관의 통장내역 제출과 수사기관의 피의자진술 출석요청이 들어오자 갑작스럽게 이런 기사가 나가게 되니 이 모든 진실을 알고있는 사람들은 분노에 휩싸여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더이상 이 일로 인하여 또다른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있던 상황이라 주변 지인들의 추천으로 모든 마음을 내려놓고 잠시 베트남 봉사활동을 하던 중, 이 소식을 듣고 급히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이 걱정하실까 저는 이번 사건이 기사화 되지 않았으면 하였습니다. 하지만 기사화 되면서 가만히 있기보다는 걱정하시는 팬 분들께 사실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다시한번 팬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진실은 밝혀질 것입니다.

(+ 앞서 회사측에서 내세운 '스케줄 무단이탈' 입장에 관해서는 '아티스트와 사전협의없이 계약을 체결하고 무단으로 스케줄을 잡은 점에 대해 이행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라는 답변을 드리고싶습니다.

따라서 '무단이탈'이라는 발언은 허위사실이며 더이상의 허위발언을 할 시에는 그에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것입니다. 사실만을 다뤄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아닐 시엔 강력하게 조취하겠습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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