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한국, 일본 격파… ‘결승골’ 오세훈 “감동 드리고 싶다”

입력 2019-06-05 02: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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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16년 만의 복수에 성공한 가운데, 결승골을 터뜨린 오세훈이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5일(이하 한국시각) 폴란드 루블린에 위치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내내 일본에 점유율을 내주며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을 0-0으로 마감하기는 했으나 일본에 주도권을 내줬다.

이후 한국은 후반 초반과 중반까지 일본에 실점 위기를 맞으며 아쉬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후반 4분에는 선제골을 허용하는 듯 했으나 VAR 판독 끝에 번복됐다.

또 후반 32분 일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여러차례 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막판에 한 방에 의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후반 39분 오세훈이 최준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일본의 골문을 갈랐다. 긴 침묵 끝에 1-0을 만드는 순간.

이후 한국은 후반 남은 시간 동안 계속해 공격을 시도했고, 결국 1-0 승리를 확정지었다. 지난 2003년 대회의 패배를 설욕했다.

오세훈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기분 좋다. 특히 한일전이어서 준비한 만큼 성과가 나왔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세훈은 "정말 잘 준비했다. 수비들이 정말 고맙다. 실점을 하지 않아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국민들께도 감사하고 더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감동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 한국은 오는 9일 오전 3시 30분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과 8강전을 치른다. 세네갈을 꺾을 경우, 36년 만의 4강 진출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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