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파란 최성욱♥캣츠 김지혜 오늘 결혼…첫사랑→10년만 재회→부부

입력 2019-06-07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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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파란 최성욱♥캣츠 김지혜 오늘 결혼…첫사랑→10년만 재회→부부

파란의 에이스 최성욱과 캣츠의 김지혜가 오늘(7일) 결혼한다.

데뷔 초 짧게 교제한 후 10년 만네 재회, 1년여의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된 최성욱♥김지혜 커플. 두 사람은 오늘 오후 6시 신라호텔 다이너스티에서 결혼식을 열고 백년가약을 맺는다. 주례는 내일신문 장명국 대표가, 사회는 가수 홍경민이 맡는다. 최성욱이 소속된 그룹 파란을 비롯한 가수들의 축가가 예정돼 있다.

최성욱은 지난달 김지혜와의 결혼 소식을 알리며 손편지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2005년 파란으로 데뷔해 2006년 지금의 신부를 만났다. 첫사랑과 결혼하는 꿈같은 일이 일어났다. 가수가 노래 제목 따라간다는 말이 있는데 우리 데뷔곡이 ‘첫사랑’이다. 참 신기하다”며 “교제 후 이별했고 10년이 지나 다시 만나 결혼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

최성욱은 “철없이 마냥 어린애처럼 살아왔는데 이 친구를 만나면서부터 내 자신이 변해가는 것을 느꼈다. 이제야 어른이 된 것 같다”며 “‘이 친구가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내게는 너무나 소중한 사람이고 배울 게 참 많은 현명한 사람”이라고 김지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무대와 멋진 노래로 평생 보답하게 살겠다. 진심으로 축복해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하며 글을 마쳤다.

김지혜 또한 같은날 “첫사랑과 결혼한다. 남편이 될 친구는 13년 전 내 첫사랑”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어린나이에 만나 조금은 장난치듯 풋풋하게 시작했다. 1년 반-2년 정도 만나다가 여느 어린 커플들처럼 투닥거리며 결국은 이별하게 됐다. 그 뒤 10년은 가장 친한 남사친으로 내 옆을 든든히 지켜준 사람”이라고 최성욱을 소개했다. 김지혜는 “오랜 시간 친구사이로 지내면서 서로의 기쁜 일, 슬픈 일을 함께하며 늘 서로의 편이 됐고 어느 순간 인생에 너무 소중한 사람이 됐다”며 “‘평생 이렇게 웃으면서 살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예쁘게 봐달라. 아직은 실감이 안 나지만 많이 축복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지혜는 결혼식 당일인 7일 오전 “잠이 안 온다. 결국 밤을 꼴딱 샜다”면서 떨리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최성욱은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며, 김지혜는 화장품 사업가로 활약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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