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작업실’ 장재인♡남태현, 공개 열애→양다리 폭로→분량 축소 (종합)

입력 2019-06-07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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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작업실’ 장재인♡남태현, 공개 열애→양다리 폭로→분량 축소 (종합)

만남부터 이별까지 참으로 요란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출연 프로그램 ‘작업실’에는 민폐만 끼쳤다. 약 100일간의 연애를 이어온 가수 장재인과 남태현이 ‘양다리 폭로’로 엔딩을 맞았다.

지난 3월말 촬영을 마친 tvN 음악 연애 예능 ‘작업실’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장재인과 남태현. 5월 첫 방송 전에 일찍이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이 전해지면서 크게 화제가 됐다. 프로그램 입장에서는 방송도 전에 러브라인의 결말이 ‘스포’된 난감한 상황.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프로그램보다 장재인과 남태현의 열애가 더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미 답은 정해져 있기에 ‘작업실’은 장재인과 남태현의 핑크빛 ‘썸’을 그려왔다. 5일 방송에서는 장재인과 남태현의 밀당을 그리면서 보는 이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했다. 남태현이 “다른 남자들이 데이트 신청하면 받아줄 거야?”라고 떠보자 장재인은 “내가 너한테 물어보려고 했는데”라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남태현은 “누나 하는 거 보고”라며 밀당을 했다. 남태현은 “지금은 누나가 이성적으로 보인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장재인이 “네가 설렜으면 좋겠다”고 하자 남태현은 “설레”라고도 말했다.

장재인과 남태현은 다른 이성의 데이트 신청 포기권을 걸고 내기를 하기도 했다. 결과는 장재인의 패배. 남태현이 “진짜 데이트 하고 싶으면 해도 돼”라며 던지자 장재인은 “왜. 너보다 데이트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 같아?” “진짜 데이트하고 싶으면 해도 돼?”라고 받아쳤다. 남태현은 웃으며 “아니. 안 돼”라고 딱 잘라 말해 진한 ‘썸’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설레”던 ‘작업실’은 방송 이틀 만에 파국을 맞았다. 7일 장재인이 SNS를 통해 남태현의 양다리 정황을 폭로한 것. 장재인은 남태현이 다른 여성 A씨와 나눈 메시지 대화와 자신이 직접 A씨와 나눈 메시지 대화를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A씨는 남태현이 자신에게 거짓말하고 장재인과 영화관 데이트를 즐기다 지인에게 발각된 사실을 따져물으며 분노했다. 하지만 남태현은 “장재인과 같이 간 게 아니라 다른 친구와 갔다. 오해하지 말아달라”며 “장재인과는 애매한 사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누나도 나랑 그때 같이 있고 싶어 하지 않았느냐”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장재인은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 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라며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7일 새벽부터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와 2위를 앞다투고 있지만 결별 등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만 장재인은 SNS를 통해 추가 폭로를 멈추지 않았다. 그는 SNS 스토리로 “다른 여자들의 동정을 받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자로 만들지 마라” “너에 대한 소문은 모두 사실이었다” “희생자가 더 있다는 것을 안다” “또 다른 숨겨진 희생자들을 알려줘서 고맙다” “이쪽 말고 다른 업계 종사자들도 건드렸구나. 내가 모르던 게 더 많네”라고 게재했다.

당장 다음주 방송을 앞둔 ‘작업실’은 난처할 수밖에 없는 상황. ‘작업실’ 제작진은 7일 공식 홈페이지에 “‘작업실’을 통해서 인연을 맺게 된 만큼 남태현, 장재인 두 분의 소식에 제작진 역시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향후 방송 내용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많은 논의가 있었다. ‘작업실’은 3월 말 촬영이 마무리 되었으며, 현재 2회 분량의 방송이 남아있다. 추후 방송분에는 10인의 청춘 남녀 뮤지션들이 느끼는 솔직한 감정과 이야기들이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현재의 상황을 감안해 시청자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두 분의 내용을 축소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저희 '작업실' 제작진은 방송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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