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 U-18 유소년 특별한 클럽시스템으로 전국대회 4강 쾌거

입력 2019-06-07 2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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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서울 이랜드 FC U18팀이 7일 제40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대회 8강에서 대구 현풍고를 꺾고 창단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 이랜드 FC U18팀은 1일부터 진행된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대회에서 안산U18, 성남 풍생고, 대구 현풍고와 함께 2조에 속했다.

안산U18과의 무승부를 시작으로 성남 풍생고에 승리를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아쉽게 마지막 경기인 대구 현풍고에게 0-2로 석패했만, 1승 1무 1패로 조 2위에 오르며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는 조별리그에서 아쉽게 패배를 당했던 대구 현풍고와 다시 만났다. 전반전부터 서울 이랜드 FC U18팀은 좋은 경기력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28분 권민서의 선제골에 분위기를 탄 서울 이랜드 FC U18팀은 전반 41분 김주훈의 골로 2-0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지만 후반 78분 대구 현풍고의 만회골로 2-1로 경기를 마치며 첫 4강 진출을 이뤄냈다.

올해로 창단 4년차가 된 서울 이랜드 FC U18팀의 전국대회 선전은 조금 특별할 수밖에 없다. 일반적인 축구팀은 합숙을 통해 선수들이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서울 이랜드 FC U18팀은 합숙을 하지 않고, 각자 학교 정규 수업을 마치고 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일반적이지 않은 운영 방식으로 팀이 좋은 성적을 이끌어내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서울 이랜드 FC U18팀은 선수들의 미래를 위해 ‘공부하는 운동선수’라는 올바른 방향으로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기에 전국 대회에서의 선전은 특별하다.

한편, 서울 이랜드 FC U18팀의 4강전은 9일(일) 10시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전남 광양제철고와 치러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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