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들’ 우기, 中 부모님 향한 눈물의 편지 “자랑스러운 딸 될게”

입력 2019-06-10 0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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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들’ 우기, 中 부모님 향한 눈물의 편지 “자랑스러운 딸 될게”

우기가 부모님을 향한 눈물의 편지를 공개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가시나들'에서는 할머니들과 짝꿍들의 마지막 수업이 그려졌다.

박승자 할머니의 손을 꼭 잡고 마지막 등교에 나선 우기는 "이제 할머니 집이랑 바이 바이다. 할머니 집 안녕. 눈물 난다"라며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건넸다. 마지막 수업에서는 보고 싶은 사람에게 편지를 쓰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승자 할머니는 돌아가신 남편에게, 우기는 중국에 계신 부모님께 각각 편지를 썼다.

우기는 "엄마 아빠, 많이 많이 보고 싶다. 못 뵈러 가서 항상 미안하다. 근데 딸은 한국에 온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더 열심히 해서 잘 버티고 엄마 아빠의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다. 엄마 아빠 정말 사랑해"라는, 먼 곳에 계신 부모님을 향한 그리운 마음을 담은 편지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보인 우기를 문소리 선생님이 따뜻하게 안아주는 장면은 훈훈함을 더했다.

박승자 할머니는 짝꿍 우기에게 "우기를 처음 만난 날 너무 예뻤고 친손녀 같았다. 그동안 너무 행복하고 재미있었다. 헤어질 시간, 너무 아쉽다. 다음에 또 만나자"라는 애틋한 마음이 담긴 글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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