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나의 집 발렌시아에서 계속 뛰고 싶다”

입력 2019-06-10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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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한국축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떠오른 이강인(18·발렌시아)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현재 진행중인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월드컵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폴란드 매체 지에닉 자코드니는 10일(한국시간) 게재한 기사에서 이강인의 속마음을 전했다. 이강인은 전날 세네갈과 8강전을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발렌시아는 우리 집이다. 이곳에서 많은 즐거움을 얻었다. 다음 시즌에도 열심히 뛰면서 내 입지를 넓히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자신의 거취를 둘러싸고 직접 내비친 입장이라 주목을 끌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발렌시아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U-20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여러 유럽 매체들이 이적설을 제기하기 했고, 자연스레 이강인 거취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강인은 “이러한 결정은 나 혼자 내릴 수 없다”며 조심스럽게 선을 그으면서도 “내 목표는 매일 더 나은 선수로 발전하는 일이다. 현재 시점에선 U-20월드컵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발렌시아로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강인은 “폴란드에서 발렌시아와 바르셀로나의 국왕컵 결승전을 지켜봤다. 환상적이었다. 내가 발렌시아의 일원이라는 점이 자랑스럽다”며 소속팀을 향한 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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