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바퀴 605.2㎞의 감동 대장정 ‘투르 드 코리아 2019’

입력 2019-06-12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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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과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투르 드 코리아 2019’가 12일 전북 군산을 출발해 605.2km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포인트가 걸려 있어 11개국 20팀 200여명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동아일보DB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투르 드 코리아 2019’가 12일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605.2㎞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 국제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는 군산 은파유원지를 시작으로 천안, 단양, 삼척, 고성, 서울까지 5일 동안 5개 구간에서 열린다.

한국, 이탈리아, 호주, 미국, 이스라엘,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홍콩 등 11개국 20팀(해외 14팀·국내 6팀)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UCI 캘린더 2.1클래스로 아시아 투어에 등록돼 권위를 인정받는 투르 드 코리아에는 올림픽 및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포인트가 걸려 있다.

일본 팀 유코 소속으로 2019 투어오브 토치키 옐로 저지(종합 1위) 수상자인 레이몬드 크레데르는 11일 군산 리버힐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투르 드 코리아는 UCI 2.1클래스 대회로 국제적으로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참가하기 때문에 그만큼 의미가 크다. 특히 대한민국 곳곳의 코스가 각각 개성이 있기 때문에 더 흥미진진하다. 꼭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는 UCI 아시아 랭킹 1위 키난 사이클링(일본), 2위 HKSI 프로 사이클링팀(홍콩), 3위 팀 유코 등 상위 팀들이 대거 참가해 우승을 노린다.

각 구간별 레이스는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유튜브와 페이스북,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생생한 영상을 함께할 수 있다. 16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마지막 스테이지 5는 MBC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매년 코스에 변화를 주고 있는 투르 드 코리아는 올해 3.1운동 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천안독립기념관에서 스테이지 2가 출발한다.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순국선열의 고귀한 뜻이 담긴 독립기념관을 거점으로 경주를 개최해 이번 대회의 의미는 더욱 깊다”며 “아름다운 우리 강산에서 가장 큰 규모로 펼쳐지는 유일한 도로 사이클 대회이자 축제로 많은 분들께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군산|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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