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김현수가 3회말 1사 2루에서 투런홈런을 친 후 3루 코치를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김현수는 12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장, 1-0으로 앞선 3회 1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서 우월 투런포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2B로 유리한 가운데 롯데 선발 김건국의 높게 제구된 3구 속구(141㎞)를 잡아당겨 담장을 넘겼다. 시즌 5호 아치.
시즌 초반부터 안타는 꾸준히 생산했지만 장타가 없었다. 시즌 첫 손맛을 32번째 출장이었던 5월 2일에 봤을 정도다. 5월에도 2홈런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6월에 들어서자 타격감이 절정을 자랑한다. 이날이 6월 세 번째 대포였다. 6월 타율은 11일까지 0.359에 달한다. 우리가 알던 타격 기계가 돌아왔다.
잠실|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