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한국 여자축구, 노르웨이 전 승리해야 하지만 가능성 없어 보여”

입력 2019-06-13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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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나이지리아 전 패배 소식을 전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그르노블에 위치한 스타드 드 알프스에서 열린 2019 프랑스 FIFA 여자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0-2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경기 주도권은 잡았지만 전반 29분 나온 김도연의 자책골로 먼저 실점했고 후반 30분 다시 역습으로 오쇼올라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프랑스 전 0-4 패배에 이어 2연패로 조 최하위를 기록하게 된 한국은 16강 자력 진출이 무산됐다.

이에 대해 FIFA는 “한국은 나이지리아 패배로 탈락 위기에 처했다. 반면 나이지리아는 한국에 2-0으로 승리하며 다시 경쟁이 가능해졌다. 태극낭자는 공식적으로 탈락하지는 않았지만 노르웨이를 상대로 가능성 없어 보이는 승리를 해야만 희망을 살릴 수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그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는 데 또 다시 실패했다. 태극낭자들에게 더욱 실망스러운 것은 그들이 경기 내내 점유율을 장악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두 번의 빠른 역습에 희생자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오는 18일 노르웨이와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노르웨이는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3-0으로 대파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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