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최고스타 이강인 향한 뜨거운 관심, 아약스-아인트호벤까지 영입 나서

입력 2019-06-13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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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축구대표팀 이강인.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슛돌이’ 이강인(18·발렌시아)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이강인은 폴란드에서 펼쳐지고 있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낳은 최고의 스타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1골·4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면서 한국 U-20축구대표팀이 결승까지 오르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U-20월드컵은 사실상 이강인의 쇼케이스 무대다. 소속팀 발렌시아에서는 즐비한 스타급 선수들에 가려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U-20대표팀에서는 주축선수로 활약하면서 자신의 진가를 뽐내고 있다.

벌써부터 이강인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팀들이 쏟아지고 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명문 아약스와 PSV아인트호벤이 잇따라 관심을 보내고 있다. 아약스가 이강인에게 관심이 높다는 것은 이미 며칠 전부터 외신을 통해 알려진 사실이다. 발렌시아 지역매체인 수페르데포트테는 13일(한국시간) “아약스가 먼저 이강인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불과 얼마 되지 않아 아인트호벤도 이강인에게 흥미가 있음을 밝혔다. 이강인을 향한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두 팀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매체 엘프푸트발은 “유럽 클럽들은 이강인을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할 유망주로 평가한다. 박지성처럼 정신력도 강하다. 재능에 정신력이 더해진 세계최고의 유망주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반테도 꾸준히 이강인에게 관심을 가졌던 팀 중 하나다. 마르카, 아스 등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U-20월드컵 조별리그가 시작할 무렵부터 레반테가 이강인에게 1부리그 출전 기회를 보장해주는 조건을 내걸며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2022년까지 계약돼 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바이아웃 조항까지 걸어 놓을 만큼 공을 들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새 시즌 출전시간을 보장하기는 어렵다. 수페르데포트테는 “아약스는 젊은 선수들을 영입해 성장시키는 철학이 있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그러지 못하는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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