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폴 포그바 “아들이 축구한다면? GK 제외 어떤 포지션이든 OK”

입력 2019-06-13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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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가 13일 서울 용산구 아디다스 더베이스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올해 출산한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포그바는 13일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초청으로 처음 서울을 방문했다. 이번 투어를 통해 처음 서울을 방문한 포그바는 용산에 위치한 아디다스 더 베이스 서울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이날 미디어 행사에서 축구 관련 질문을 소화한 포그바는 팬들과의 만남에서는 또 다른 이야기들을 팬들에게 들려줬다.

그는 “축구선수가 되지 않았다면 댄서가 됐을 것 같다. 춤을 아주 좋아한다”며 “K-POP 가수 중 BTS(방탄소년단)를 안다. 노래를 못하기 때문에 BTS의 노래를 불러줄 순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들이 축구선수를 꿈꾼다면 어떨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골키퍼만 아니면 어떤 포지션이든 괜찮다. 내가 걸어온 길을 아들도 걸어준다면 기쁠 것”이라 답했다. 포그바는 올해 아들을 얻었다.

축구 외에도 개성 있는 패션과 헤어스타일 등으로도 유명한 포그바는 “원래 창의적인 성격이다. 이렇게 많이 모인 팬들을 보면서 원동력을 얻는다”며 창의력의 원천으로 팬들을 꼽았다.

또 포그바는 “닮고 싶은 선수는 없다. 나만의 신념과 체격, 스킬을 합해 새로운 유형의 미드필더가 되고 싶다. 그 누구도 아닌 포그바가 되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용산=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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