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함성이 다시 몰아친다

입력 2019-06-13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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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2002년 그때처럼 붉은 물결과 뜨거운 함성이 다시 전국을 감싼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대표팀이 16일(한국시간)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마지막 승부를 치르는 가운데 청춘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전국적인 거리 응원이 잇따라 예고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3일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결승전이 열리는 16일 새벽 1시를 전후로 서울 광화문광장과 시청광장을 비롯한 주요 장소에서 거리 응원전을 펼치기 위해 관련 당국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드컵이나 올림픽과 같은 주요무대가 아닌 U-20 대회에서의 합동응원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정정용호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는 방증이다.

전국 지자체들도 거리 응원전 동참 계획을 하나둘 밝히고 있다. 인천과 수원, 파주 등 경인권을 비롯해 대전과 대구, 광주, 전주, 경주 등 여러 지자체에서 대규모 응원이 펼쳐진다.

2002한일월드컵 당시의 그날처럼 붉은 물결과 함께 “대~한민국!”이라는 외침이 다시 전국을 휘감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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