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한용덕 감독.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류현진과 추억이 많은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54)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한편 늘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13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한 감독은 올 시즌 눈부신 호투를 거듭하고 있는 류현진과 함께한 지난 연말 식사자리에서 느꼈던 점을 털어놓았다. 한 감독은 “탄산(음료)을 비롯해 몸에 안 좋은 것은 모두 빼고 먹더라. 구단(다저스)에서도 잘 관리해주겠지만, (류)현진이도 이제 완전히 프로가 됐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 감독은 류현진의 신인 시절과 지금의 몸 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신인 때는 몸(매)이 좋았는데 점점 살이 쪘다. 지금은 신인 때로 돌아간 것 같다. 군살이 없다”고 설명했다. 탄탄하고 건강해진 몸 덕분에 류현진이 올 시즌 사이영상 수상까지 넘볼 수 있는 페이스로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얘기였다.
스스로 철저하게 몸을 관리하고 있는 류현진을 본받을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한 감독은 “우리 팀도 선수들의 식단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당이 많은 탄산은 (선수들 스스로) 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전|정재우 기자 j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