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염경엽 감독. 스포츠동아DB
SK 와이번스가 5연속경기 같은 라인업을 활용했다. 염경엽 감독이 SK 지휘봉을 잡은 이래 처음이다.
SK는 13일 수원 KT 위즈전에 고종욱(좌익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정의윤(지명타자)~김강민(중견수)~이재원(포수)~나주환(2루수)~김성현(유격수)을 선발로 기용했다. 8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5연속경기 같은 라인업이다.
SK는 7일까지 63경기에서 62개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당시 기준 리그 1위였다. 좀처럼 타선이 터지지 않자 염 감독 입장에서는 다양한 조합을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8일 삼성전부터 4경기에서 평균 6.75점을 뽑으며 모처럼 공격력을 뽐냈다. 염 감독은 “점수가 나고 있다는 건 타순 흐름이 이어진다는 의미다. 끊기지 않아야 점수가 난다”며 “최정, 로맥 등 해줘야 하는 선수들이 터지는 게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수원|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