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ML 경력 처음으로 안타 없이 사사구로만 4출루

입력 2019-06-14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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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추추 트레인’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타석 연속으로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안타 없이 사사구로만 4출루 경기를 펼쳤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경기에도 몸에 맞는 볼로 한 차례 출루했던 추신수는 이날 상대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를 맞아 1회 첫 타석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이후 2회 두 번째 타석 역시 몸에 맞는 볼이 나오며 추신수는 지난 경기까지 3타석 연속으로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시즌 10번째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 사구 1위를 기록 중이다. 추신수는 다시 앤드루스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팀이 6-4로 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마이크 샤와린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펼쳐 볼넷을 골랐다. 이로써 추신수는 사사구로만 3출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양 팀이 6-6 동점으로 맞선 6회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마커스 왈든을 상대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진 7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2사 1, 2루 찬스를 맞은 추신수는 또 다시 볼넷을 고르며 안타 없이 사사구로만 4출루 경기를 펼쳤다.

한편, 추신수의 4출루 경기는 지난 5월 6일 이후 32경기 만이다. 안타 없이 4출루를 기록한 것은 개인 최초 기록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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