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의 여배우 누굴까?

입력 2019-06-18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지운 감독. 스포츠동아DB

佛 드라마 ‘클라우스 47’ 캐스팅 심혈

드라마 연출에 나서는 김지운 감독이 프랑스 드라마 ‘클라우스 47’의 주인공으로 톱스타급 여배우와 접촉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

17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김지운 감독은 최근 해당 여배우에게 출연을 제안하며 대본 일부를 전달했다. 안방극장은 물론 영화계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으며 연기력과 화제성 면에서 뒤지지 않는 톱스타라는 점에서 김 감독이 캐스팅에 상당한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그만큼 드라마 여주인공의 극중 존재감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클라우스 47’은 프랑스 정계를 흔든 대만 무기 로비스트의 실화를 바탕으로, 김 감독은 대만 로비스트를 한국인으로 바꿔 등장시킨다. 냉철한 카리스마와 함께 액션 연기도 소화해야 하는 캐릭터다.

그동안 김 감독이 ‘인랑’ ‘밀정’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달콤한 인생’ 등을 통해 주로 남자배우와 호흡을 맞춰 ‘클라우스 47’에서 본격적으로 만들어낼 여배우와 앙상블에 대한 기대가 높다. 또 감각적인 화면 연출에 일가견이 있어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담아낼 스펙터클한 영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감독은 캐스팅 등 준비 과정을 마치는 대로 9∼10월경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과 프랑스, 일본을 오가며 촬영한다.

이와 함께 프랑스는 물론 8부작으로 국내 방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캐스팅 등 준비 과정이 길어지면서 당초 7월 촬영을 시작하려던 일정이 한 차례 미뤄졌다”며 “회당 제작비가 수십억 원에 달하지만 김지운 감독과 톱스타급 주인공의 힘으로 국내 방영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