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널티킥 두 방에 무너진 한국,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입력 2019-06-18 0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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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축구대표팀. 사진제공ㅣ대한축구협회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이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랭스 스타드 오귀스틴 들론에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노르웨이에 1-2로 패했다.

프랑스와의 공식 개막전에서 0-4로 패한 한국은 나이지리아와의 2차전 패배(0-2)에 이어 3차전에서도 노르웨이의 벽을 넘지 못했다. 3경기를 모두 패한 한국은 승점 없이 A조 최하위가 됐다. 두 대회 연속 16강 도전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전반 4분 만에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0-1로 끌려갔다.

후반 초반 한국은 또 다시 페널티킥을 내줬다. 강채린이 잔디에 걸리면서 골 에어리어 안쪽에서 노르웨이 선수에게 파울을 범하고 말았다. 노르웨이는 이사발 헬로브센이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마음이 급해진 한국은 후반 총 공세를 퍼부었지만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이 되지 않았다. 후반 33분 이금민의 패스를 받은 여민지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추가 득점은 이뤄지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여민지의 결정적인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살짝 빗겨가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한국은 슈팅수에서 23-8로 앞섰지만, 통한의 페널티킥에 무너졌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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