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전세진 “슈퍼매치 결과 아쉬워, 다음엔 승리 하도록 노력할 것”

입력 2019-06-20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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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U-20 월드컵 출전 K리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전세진(수원)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동아닷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을 달성한 U-20 대표팀 K리거들이 대회 경험담과 소속팀 복귀 각오를 전했다.

U-20 대표팀 조영욱(서울), 전세진(수원), 오세훈(아산), 엄원상(광주), 황태현(안산)은 20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U-20 출전 K리거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날 전세진은 “이번 주말 경기 뛸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몸 상태는 좋다. 월드컵에서 잘 하고 왔으면 부담이 없었을 텐데 잘 못해서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폴란드에서는 한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잘 몰랐는데 이 정도일 줄 몰랐다. 귀국하고 서울에서 행사를 하면서 생각보다 더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셨다는 것에 대해 감사했다. 우리나라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팀에 돌아와서 행복한 모습으로 리그를 뛰는 모습을 상상했는데 아쉬운 점이 있다. 하지만 월드컵에서의 경험을 가지고 앞으로 축구 선수로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기서 멈추기 보다는 한층 더 발전하고 팬 분들을 웃게 해드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전세진은 “팀 복귀 후에 K리그에서 골을 넣는다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팬들이 원하는 세리머니를 해보고 싶다. 옷을 벗으면 옐로카드를 받기 때문에 그건 빼고 하겠다”며 팬들을 위한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소속팀 수원의 슈퍼매치 완패에 대해서는 “슈퍼매치 결과를 보고 형들과 팬 분들의 마음이 어떨지 생각하면서 너무 아쉬웠는데 다음엔 승리를 가져다 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또 A대표팀 발탁에 대해서는 “국가대표에 가는 것은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고 하루라도 빨리 가고 싶지만 부족한 점을 더 준비해서 가고 싶다. 정신력 부분을 더 보강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신문로=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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