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오세훈 “아르헨티나 전 골, 이강인 크로스 덕분…난 머리만 숙였다”

입력 2019-06-20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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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U-20 월드컵 출전 K리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오세훈(아산)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동아닷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을 달성한 U-20 대표팀 K리거들이 대회 경험담과 소속팀 복귀 각오를 전했다.

U-20 대표팀 조영욱(서울), 전세진(수원), 오세훈(아산), 엄원상(광주), 황태현(안산)은 20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U-20 출전 K리거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날 오세훈은 “아르헨티나 전 헤더 골은 난 머리만 숙였을 뿐 이강인이 잘 해줘서 들어간 것 같다. 그런 크로스를 받은 것이 영광”이라며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린 골에 대한 영광을 이강인에게 돌렸다.

소속팀 아산 무궁화에 복귀하게 된 오세훈은 “소속팀에 돌아가도 출전 기회는 감독님이 정해주시는 것이고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지금보다 좋은 모습 보여야 한다. 아산 무궁화는 감독님이 경기를 이기기 위해 기용하시기 보다는 선수의 발전을 위해 선수를 출전시켜 주시기 때문에 내 자리가 보장된 것이 아니다. 선의의 경쟁을 해서 좋은 모습으로 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아산 구단에서 내 부채를 만들어서 홍보도 해주셔서 더 힘이 나고 감사하다. 복귀해서 골을 넣는다면 형들과 포옹할 것 같다. 우리가 복귀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팬 분들이 좋아해주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A대표팀 발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오세훈은 “A대표팀 후보로 거론해주셔서 영광이고 감사하다. 상상만 해도 설렌다. 올라가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잘 성장해서 올라가도록 노력하겠다. U-17, U-20 월드컵에도 나가봤고 성인 월드컵에 나가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 “헤더로 연계하는 부분 등에서 김신욱 선배와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주변에서는 아니라고 하더라. 김신욱 선배에게 배울 점이 너무 많다. 슈팅을 만들어내는 부분에서 부족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슈팅으로 연결하는 부분을 더 보완하겠다”며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일 것을 다짐했다.

신문로=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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