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독주 SK, ‘팀 ERA 1위’ 마운드에 빈틈이 없다

입력 2019-06-27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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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염경엽 감독. 스포츠동아DB

선두 독주 체제를 굳혀가는 SK 와이번스 마운드에서는 빈틈을 찾아볼 수 없다.

26일까지 팀 평균자책점(ERA) 1위(3.39)에 올라 있다.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로테이션을 지키는 선발 투수 ERA는 3.08로 1위, 구원 투수 ERA는 3.99(4위)로 발을 맞추고 있다.

최근 5연승 과정에서는 헨리 소사~문승원~박종훈~김광현~앙헬 산체스의 순서로 등판한 5명의 선발 투수가 나란히 1승씩을 챙겼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등판 6이닝 3자책점 이내)와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가 각 두 차례씩 나왔을 만큼 선발진이 마운드의 중심을 확실히 잡아주고 있다. 동시에 마무리 투수 하재훈은 3세이브, 필승조 서진용은 3홀드를 챙기며 뒷문도 확실히 걸어 잠갔다. 해당 기간 마운드는 10실점에 그치고 타선은 35점을 뽑으며 완벽한 투타 조화를 뽐냈다.

전력에 공백이 생겨도 언제든 메울 수 있다는 여유도 있다. 5월 말 문승원이 종아리 부상을 입어 2주 가량 휴식을 취했는데, 당시 이승진과 이케빈 등 육성 자원들에게 선발 등판 기회 부여하면서 순조롭게 넘겼다. 투수 전향 첫해인 강지광도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1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올스타 휴식기를 포함해 넉넉한 재정비 시간을 줄 계획도 갖고 있다. 필승조 정영일도 옆구리 통증으로 3, 4일가량 경기에 나설 수 없지만, 궂은일을 도맡는 박민호를 비롯해 풍족한 마운드 전력을 갖춘 SK는 조급한 마음이 전혀 없다.

염경엽 감독도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잘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팀 케미”라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잠실|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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